JP모건은 세계적인 금융시장 불안으로 당분간 국내 채권 시장은 박스권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JP모건은 한국시장 전망과 전략 보고서에서 “하반기 채권 수익률은 펀더멘털을 반영해 상승세를 보이겠지만 앞으로 몇 주 동안은 세계적 금융시장 침체로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JP모건은 현재 채권 금리는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낮아 보인다고 밝혔다. JP모건은 과거 2년간 채권 금리는 두차례 급락한 뒤 상당한 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JP모건은 과거 두차례 경험에서와 마찬가지로 현재 3년물 국고채 금리가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만을 고려한 전망치보다 1.50%포인트나 낮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과거 두차례 금리가 하락했을 때는 매수 포지션이 과도했지만 현재는 포지션이 적당하고 평가하고 따라서 과도한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JP모건은 현재 4.25%인 콜금리가 오는 9월에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단, 이 같은 전망은 가계소득 증가, 주택값 상승, 기업장비지출의 의미있는 회복 등이 선행되는 것을 조건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