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지수가 9,000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뉴욕증시가 폭락세를 보임에 따라 유럽증시도 급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10일 유럽증시들은 제약과 금융 관련주들의 주도로 전종목에 걸쳐 하락, 장중최저치로 마감했다. 유럽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FTSE 유로톱 100 지수는 장 마감무렵 낙폭이 2배 이상으로 벌어지면서 전날보다 3.1% 하락한 2,284.74로 장을 끝냈으며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30 지수는 2.5%가 떨어졌다. 런던증시도 FTSE 100 지수가 2.7% 하락한 4,420.1로 마감, 1주일전에 기록된 5년내 최저치 4,392에 육박했다. 이날 약세장은 거의 전종목에 걸쳤으며 제약, 보험, 은행 관련주들이 3-4%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통신주들도 프랑스 텔레콤이 5%, 영국의 보다폰이 4%가 하락하는 등 전체적으로2%가 떨어졌다. 파리증시에서는 비벤디가 7.7% 더 떨어져 미디어 관련주들의 낙폭이 3.1%에 달했다. 독일의 뮌헨 리가 4.1% 하락하는 등 재보험주들도 급락세를 보였으며 보험관련주 전체로는 유럽 전역에 걸쳐 4%의 하락률을 보였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