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오는 10일 2.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등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잇따를 전망이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거래소 상장기업 가운데 LG전자가 10일 2.4분기 실적을발표하고 15일에는 SK텔레콤, 16일 POSCO, 19일에는 삼성전자가 실적을 내놓는다. 이어 25일에는 LG화학과 LG생활건강, 삼성SDI, 제일모직, 조흥은행이 일제히 실적을 발표한다. LG전자의 2.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2배 가량 늘어난 4천억원 수준이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브라운관 사업부문 양도이익이 반영됐던 지난해 상반기와는 달리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50% 수준의 감소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비슷한 2조원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1.4분기에 1조9천733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2.4분기에 가입자기반을 확충하면서 매출액이 2조원을 웃돌 것으로 증권업계는 내다봤다. SK텔레콤 주식을 매각한 KT는 4천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일부 증권사는 추산했다. 1.4분기 실적을 언론에 발표하지 않았던 현대차는 2.4분기 실적도 발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한 증권사의 관계자는 전했다. 코스닥 등록기업은 CJ39쇼핑이 중순께 실적을 발표하고 아시아나항공도 이달 말까지 실적집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