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6월 말 현재 외환보유고가 전달 보다 265억5천만달러 증가한 4천462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재무성이 5일 발표했다. 재무성 대변인은 일본 통화당국이 지난달 잇따라 시장에 개입, 달러를 사들인것이 외환보유고 증가의 주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대변인은 또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 가치 상승과 일본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채권 가격의 상승도 외환보유고 증가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이로써 31개월 연속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 위치를 지켰다. 외환보유고는 증권과 외국 통화로 예치된 은행예금, 국제통화기금(IMF) 적립금,IMF 특별인출권과 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일본은 6월 말 현재 3천633억달러 상당의 외국 증권과 654억달러의 외화 예금을보유하고 있다. 외화 예금 가운데 87억달러는 외국 중앙은행들과 국제결제은행에, 325억달러는일본 국내 은행들에, 나머지 242억달러는 외국 은행들에 각각 예치돼 있다고 재무성은 밝혔다. (도쿄 dpa=연합뉴스) bar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