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3일 오전 11시 올림픽파크텔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차기 집행부 구성을 위한 임원선출 방안을 이연택 신임회장에게 위임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8일 취임식을 갖는 이연택 체육회장은 조만간 부회장 7명을 포함한 새 집행부를 인선해 다음 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이연택 회장은 지난 5월29일 열린 대의원 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됐으나 당시 집행부가 사퇴 의사를 밝히지 않아 후임 인사에 대한 권한을 행사하지 못했다. 그러나 체육회는 지난 달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부회장단을 비롯한 집행부 전원이 사퇴를 표명했고 이날 대의원 총회는 이연택 회장에게 새 집행부 구성에 대한 전권을 위임했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