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27일 불법 파업을 주도한 혐의(업무방해)로 발전노조 이호동(36) 위원장과 김순섭(43) 수석 부위원장 등 노조간부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위원장 등은 지난 2월 25일부터 4월 2일까지 한국전력의 민영화 반대를 주장하며 불법 파업을 주도, 회사측에 파업에 따른 460억원 가량의 재산손실을 입힌 혐의다. 그동안 체포영장이 발부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천막농성을 벌여왔던 이 위원장 등은 지난 25일 오전 1시께 성당 입구에서 사복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