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66570]는 올해 인도시장에서 작년대비 40% 성장한 7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내년에는 1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 현지에서 명실상부한 톱(Top)브랜드 가전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날 LG전자에 따르면 인도 리서치기관인 ORG-GFK사는 최근 LG전자 인도법인(법인장 김광로)이 지난 4월 인도 냉장고(간냉식)시장에서 30.4%의 점유율을 차지, 부동의 1위인 월풀사(22.2%)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LG전자는 올들어 5월까지 인도에서 작년동기 대비 108% 늘어난 8만3천대의 간냉식 냉장고를 팔았으며 올해안으로 점유율을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LG전자는 또 자사 에어컨이 미국 캐리어사를 누르고 인도 최고브랜드로 부상했으며 올해 신규투자없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공정혁신 시스템을 통해 생산량을 작년 10만대에서 100% 늘어난 20만대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LG전자는 이와함께 TV의 경우 작년까지 BPL(비피엘)과 ONIDA(오니다) 등 현지로컬업체에 이어 3위를 차지했지만 올해 550만대 규모로 예상되는 인도TV 시장에서판매량 100만대와 시장점유율 18%를 달성, 인도 최대 TV업체로 부상할 계획이다. 세탁기 부문에서도 올해 25%까지 시장점유율을 높여 전자동 세탁기 부문에서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자레인지도 `인터넷 전자레인지'와 `토스터 전자레인지' 등 다양한 모델라인업으로 부동의 1위를 고수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 인도법인 김광로 부사장은 "앞으로 혁신적인 모델 개발과 함께 프리미엄제품군의 매출도 배 이상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