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MG 컨설팅이 아서 앤더슨의 미국내 비즈니스 컨설팅 부문을 6천300만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27일 보도했다. KPMG 컨설팅은 지난 5월 앤더슨의 전세계 비즈니스 컨설팅 사업을 현금 및 주식약4억 달러에 매수키로 합의했었다. 당시 합의내용에는 미국내 컨설팅 부문도 포함됐지만 파산한 에너지 대기업 엔론 문제의 해결이 전제조건으로 포함됐었다. 앤더슨은 엔론 회계 감사 자료를 파기한 것과 관련, 사법 방해죄로 형사 기소됐휴스턴 연방지방법원 배심은 지난 15일 이 사안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KPMG에 따르면 이번 미국내 컨설팅 사업 인수계약에는 앤더슨의 파트너 140명과 직원 1천400명이 포함되며 통합은 7월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KPMG는 앤더슨의 미국내 컨설팅 사업 인수로 7-9월 분기의 매출은 6천500만 달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