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총수들 CEO와 관전 이건희 삼성 회장은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 및 계열사 CEO들과 함께 상암경기장을 찾아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기로 했다. 이 회장은 8강전때는 경기장에 가지 않고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TV를 시청했었다. 손길승 SK회장과 최태원 SK㈜ 회장,황두열 SK㈜ 부회장등 SK그룹 CEO들도 BP,로열더치셀,엑손모빌 등 다국적 에너지기업의 주요 인사들을 상암구장으로 초청해 경기를 관람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김항덕 고문,김승정 SK글로벌 부회장,박주철 SK글로벌 사장등 10여명의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LG정유 허동수 대표이사는 LG정유 판교수련소내 체육관에서 대형 멀티비전을 설치해 놓고 직원가족들을 초청해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LG정유는 지난 22일 스페인과의 8강전때는 이곳에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응원전을 펼쳤다. 8강전 응원에 참가하지 못했던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역시 4강전때는 현장에서 응원키로 했다. 유상부 포스코 회장은 서울지역 임원들과 함께 관전할 계획이다. 양인모 삼성엔지니어링 사장과 임원들도 응원전에 동참키로 했다. 양 사장은 상암경기장 건설공사를 총지휘한 주역이어서 남다른 감회를 느낄 것으로 보인다. 도레이새한의 이영관 사장은 국내외 바이어 10여명과 함께 상암구장을 찾을 계획이다. 하지만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과 CEO들은 임금협상이 진행중이어서 관람을 취소했다. 축구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김형벽 현대중공업 회장도 이번에는 참관하지 않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