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한국 월드컵 축구팀이 이탈리아를 꺾고 8강에 진출함에 따라 상금보험에 가입한 3개 기업에 총 20억의 보험금을 지급하게 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의 8강 진출을 조건으로 경품과 상금을 내걸고 고객사은행사를 가지면서 삼성화재의 상금보험(컨틴전시보험)에 가입했던 기업은 삼보컴퓨터, 국민카드, 대림자동차 등이다. 삼보컴퓨터는 지난해 6월 한달간 자사 컴퓨터를 구매한 고객들에게 한국이 8강에 진출하면 1천명을 추첨, 30만원 상당의 15.1인치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모니터를 경품으로 제공키로 하면서 보험에 가입했으며 당시 삼보컴퓨터가 낸 보험료는 3천만원이다. 국민카드는 올 4월부터 두달간 30만원 이상의 카드를 사용한 고객중 4천4명을추첨, 최고 100만원까지의 현금을 지급키로 하고 15억2천만원 상당의 보험에 가입하고 1억9천800만원의 보험료를 냈다. 대림자동차는 8강 진출시 자사 오토바이 구매고객에게 2억원 규모의 경품을 제공하는 사은행사를 하면서 2천800만원의 보험료를 냈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