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한국조직위원회(KOWOC)는 오는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스페인 8강전의 입장권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시야를 가리는 '사석(死席)'의 일부를 일반 판매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KOWOC은 이에 따라 일반 판매로 돌릴 사석의 수량과 가격을 확정하기 위해 국제축구연맹(FIFA)과 협의중이다. 그라운드내 광고판(A보드)이나 골라인 뒤쪽 사진기자에 의해 시야가 가리는 스탠드 최하단 좌석과 방송장비 또는 경기장 구조물 등에 의해 시야가 가리는 좌석 등 경기장마다 수천석은 사석으로 분류돼 입장권을 팔지 않는 게 원칙이다. KOWOC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역사적인 8강 진출에 따라 한국-스페인전 입장권 수요가 폭증, 부득이하게 사석의 일부를 판매키로 했다'고 밝혔다. KOWOC에 따르면 한국-스페인 준준결승전 입장권의 국내 판매분은 이미 매진됐으며 반환 예정인 해외 판매분 잔량도 소량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KOWOC은 해외 반환분과 사석 판매분을 조직위 입장권 인터넷 판매사이트(http://ticket.2002worldcupkorea.org)와 전화(1588-0000)를 통해 예약 판매한다. (서울=연합뉴스)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