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한국대표팀의 8강전 진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광주에서 벌어지는 8강전 입장권 구매가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렵게 됐다. 17일 광주월드컵추진기획단과 현대백화점 광주점 입장권 판매처 등에 따르면 오는 22일 광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8강전 유료 입장권은 3만9천장이나 국내 판매분 5천장 중 잔여분은 지난 14일 한국-포르투갈전이 끝난 직후 인터넷 등을 통해모두 팔려나갔다. 또 해외에서 판매되지 않아 광주에 넘어온 1등석 1천장과 2등석 200장도 지난주말 현대백화점 현장 판매소와 인터넷으로 모두 팔렸다. 그러나 이날까지도 광주 월드컵 추진기획단과 티켓 센터에는 8강전 티켓을 구하려는 시민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8강전 입장권은 각국 축구협회에서 미처 팔지 못한 분량이 경기 당일인 오는 22일 이전까지 매일 수십장씩 한국으로 넘어올 것으로 보여 앞으로도 치열한 구매경쟁과 함께 암표가 활개를 칠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 입장권 판매소 관계자는 "해외 미판매분은 경기 당일 판매할 예정이며 구조상 시야가 불량한 좌석의 할인판매 계획도 아직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