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건설근로자들이 2차대전 이후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한다.
독일 건설노조인 IG바우노동조합은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17일부터 파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회원수가 34만여명에 달하는 이 노조는 지난달부터 임금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차(회사측 3%,노조측 4.5% 인상)를 좁히지 못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
대가들의 포트폴리오애플 비중 대폭 줄이더니보험사 처브 신규 편입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이 그간 비밀에 부쳤던 투자처가 또 다른 보험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 회장은 과거 보험업 부문에 대해 "벅셔해서웨이 포트폴리오의 한축을 구성하고 있다"며 '거인'으로 표현한 바 있다.15일(현지시간) 벅셔해서웨이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3F 공시에 따르면 벅셔해서웨이는 세계 최대 손해보험사인 처브의 지분 6.08%(2600만주 가량)을 약 67억달러에 매입했다. 3월 말 기준 벅셔해서웨이 보유 종목 9위(비중 2.03%)에 해당하는 규모다. 처브 지분을 사들이기 시작한 시기는 지난해 3분기부터지만, 버핏 회장은 SEC의 승인을 받아 해당 사실을 약 6개월간 공개하지 않았다. 처브는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손해보험사다. 세계 보험업계의 거물 모리스 행크 그린버그 전 AIG 회장의 아들 에반 그린버그가 이끌고 있다. 지난 3월 선박 충돌 사고로 무너진 볼티모어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의 보험사로도 알려져 있다. 올 들어 현재까지 주가 상승률은 12% 가량이다. S&P 500 지수 수익률(11%)을 소폭 웃돌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처브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1.3배로 추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체 금융 부문의 PER(15.3배)과 비교했을 때 저평가됐다"고 전했다.벅셔해서웨이는 영국 보험사 에이온 지분(1.86%)을 비롯해 비상장사인 가이코(자동차 보험사)와 내셔널 인뎀니티(재보험사) 등 여러 보험업 자회사를 소유하고 있다. 버핏 회장은 2022년 애플, 철도회사 BNSF, 에너지사업부와 함께 벅셔해서웨이의 4대 거인으로 표현할 만큼 보험업에 대한 애
#3~5년마다 차를 바꾼다는 40대 직장인 김모 씨는 최근 중고차를 구매했다. 김 씨는 "지금까지 중고차만 타왔지만, 크게 불편한 점을 느끼지 못했다"며 "신차보다 (인도까지) 대기시간이 적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말했다.#결혼 후 첫 차로 중고차를 선택한 30대 직장인 노모 씨는 "눈탱이(사기) 걱정으로 중고차를 꺼렸지만, 건강검진표처럼 상세히 나온 검사표를 보고 안심이 돼 구매를 결정했다"고 전했다.저급품만 유통되는 시장 이른바 '레몬마켓'으로 불리던 중고차 시장이 투명성과 품질을 앞세워 소비자들에게 인정받는 추세다.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한 차량 상태, 실시간 시세 분석까지 제공하면서다.그동안 중고차 시장은 정보 비대칭이 심해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구매, 무사고로 둔갑한 사고 차량, 허위 매물, 강매 등 피해사례가 많았다. 이를 막기 위해 중고차 매장에 따라가 차량 상태를 점검해주는 동행 전문가까지 있을 정도다.업계는 소비자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차량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고객 유치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차량 품질 보고서가 꼽힌다. 차량 차량 전문가가 수백가지 항목을 정밀 진단해 차량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다. 용도 변경, 보험 이력 등 일반인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내역도 한 눈에 볼 수 있다.하루에도 수많은 차량이 등록, 판매되는 만큼 AI를 활용해 진단 정확성과 효율성도 높였다. 차량의 세부 모델과 옵션, 등급 등 기본 차량정보는 AI가 촬영된 사진을 통해 확인하고 분석해 처리한다.단순 변심도 환불해주는 책임 환불제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업체별로 3~8일간 체험 기회를 제공해 불만족할 경우 위약금 없이 환불해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