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서 강원도 정선군수에 단독 출마한 김원창(金源昌) 민주당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특히 현 정선군수인 김 당선자는 상대 한나라당 후보가 '후보자 등록 결격사유'로 후보등록을 하지 못하는 바람에 강원도 18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단독출마하는 행운을 안았다. 더구나 김 당선자의 이번 당선은 강원도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한나라당의 압승속에 민주당 후보로 나서 3선에 성공한 것이어서 그의 '관운(官運)'이 더욱 화제가되고 있다. 그는 단독 출마로 당선이 기정사실화했었지만 이번 선거가 지난 7년간의 군정에대한 재신임 투표라는 각오로 선거운동 기간을 보냈으며 결국 지역 주민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이끌어 냈다. 김 당선자는 "지지를 보내준 군민들의 성원에 감사한다"면서 "더욱 열심히 일해폐광촌 카지노 사업을 성공시키는 등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를 간절히 원하고 있는군민들의 여망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1년 정선군의회 의원으로 본격적인 정치를 시작한 김 당선자는 초대 정선군의회의장, 민선 1-2기 정선군수 등 정선지역에서 화려한 정치경력을 쌓아왔다. (정선=연합뉴스) 배연호기자 b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