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참여자에 대한 출구 및 전화여론조사 결과 전국 16개 시도지사 선거 가운데 한나라당 후보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세곳을 포함, 모두 11-12곳에서 승리해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KBS 등방송 3사가 일제히 보도했다. 민주당은 호남과 제주 등 3-4곳에서 승리할 것으로 전망되며, 자민련은 충청권 3곳중 충남 1곳만 당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98년 2기 지방선거에선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공동여당이 수도권 3곳을 석권하는 등 10곳에서 승리를 거둬 완승한 반면 한나라당은 영남 5곳과 강원 등 6곳에서만 승리했었다. kBS가 출구여론조사를 실시, 13일 오후 6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은 한나라당 이명박후보(53.6%)가 민주당 김민석후보(42.9%)를 10% 포인트 이상의 차이로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는 한나라당 손학규후보(60.0%)가 민주당 진 념후보(35.5%), 인천은 한나라당 안상수후보(60.8%)가 민주당 박상은후보(29.9%)를 각각 안정적 표차로 누를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은 접전지역인 울산에서도 박맹우 후보가 민주노동당 송철호 후보에게 승리를 거두고 부산(안상영) 대구(조해녕) 대전(염홍철) 강원(김진선) 충북(이원종)경북(이의근) 경남(김혁규)도 각각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민주당은 광주(박광태), 전남(박태영), 전북(강현욱) 등 호남 3곳에서 승리하고, 제주에서는 우근민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자민련은 충남(심대평) 한곳만 승리할 것으로 보도됐다. 또 SBS가 실시한 출구및 전화여론조사 결과에서도 한나라당 후보가 수도권 3곳,영남권 5곳과 대전 충북 강원 등 11곳에서 당선되고, 민주당은 호남권 3곳과 제주,자민련은 충남에서만 각각 승리할 것으로 보도됐다. MBC가 한국갤럽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에서는 한나라당은 수도권 3곳, 영남권 5곳과 대전 충북 강원 제주 등 12곳에서 승리하는 반면 민주당은 호남3곳, 자민련은 충남에서만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