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은 오후 6시를 기해 각 방송사 별로 여론조사 결과를 일제히 발표하자 희비가 교차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와 출구조사 결과 한나라당 염홍철 후보가 자민련 홍선기 후보를 4%에서 10% 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무소속 후보들은 한자리 수 지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염 후보 선거대책본부 운동원들은 이날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되자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만세를 부르는 등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오차 범위 내에서 선두에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자민련 홍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침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충청도 지역 여론조사가 개표결과와 맞지 않는 점 등을 들어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무소속 정하용, 김헌태 후보 진영은 지지도가 10%를 넘지 않자 망연자실한 채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