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33·가시와)이 대망의 '센추리 클럽'가입을 눈앞에 뒀다. 붕대 투혼을 펼친 지난 10일 미국전으로 통산 99번째 A매치(대표팀간 경기)를 치른 황선홍은 오는 14일 포르투갈전에서 선발 또는 교체 멤버로 그라운드에 서면 A매치 1백경기 출전을 달성한다. 차범근 최순호 홍명보에 이어 한국선수로서는 네번째. 지난 88년 12월 아시안컵 일본전에서 A매치에 데뷔한 황선홍은 지난 14년간 한국축구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활약해왔고,이제는 대표생활에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할 순간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