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KOSPI200 신규편입 종목에 외국인과 국내 기관투자가의 매수세가 몰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광전자 WISCOM 일성신약 LG카드 LG생활건강 대덕GDS LG전자 삼영전자가 이런 종목으로 꼽혔다. 교보증권은 14일 KOSPI200 구성종목이 교체되는 것과 관련,이같은 분석을 내놓았다. 이 회사의 박석현 책임연구원은 "이달들어 신규편입 예정기업중 최근 조정국면에서 단기 하락폭이 컸던 종목의 주가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면서 "외국인 기관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수급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실제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KOSPI200 종목변경을 앞두고 LG전자 LG화학 등 신규편입 종목을 집중적으로 순매수하는 매매행태를 보이고 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KOSPI200 신규편입 종목중 반도체 개별소자 생산업체인 광전자는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1백14억원과 1백1억원에 달해 작년보다 1백30.4%,9백.2% 급증할 것으로 추정됐다. PVC 컴파운드 업체인 WISCOM(옛 우신산업)은 영업이익(1백억원)과 순이익(80억원)이 전년대비 9.9%와 37.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성신약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15% 이상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가수익비율(PER)은 2.6배로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14일부터 LG전자 LG카드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백화점 등 29개 종목이 KOSPI200 구성종목에 신규 편입되고 두산건설 동원증권 현대상선 극동전선 등은 구성종목에서 빠진다. 시가총액과 거래량 등을 따져 우량종목 2백개로 이뤄진 KOSPI200은 지수선물가격 산출과 프로그램매매의 기준으로 사용된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