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6강 진출을 이미 확정지은 스페인은 1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B조 남아공과의 3차전에 주전들을 대거 제외시켰다. 지난 7일 파라과이전에 선발 출장했던 스페인 선수 중 이날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선수는 라울 곤살레스와 미겔 앙헬 나달, 골키퍼 이케르 카시아스 3명뿐이었고 나머지 8명은 후보들을 투입했다. 라울과 투톱으로 나설 스트라이커에는 파라과이전에서 후반전에 투입돼 동점골과 역전골을 성공시켰던 페르난도 모리엔테스가 선발 출장했다. 반면 최소한 비겨야 16강 진출 티켓을 확보하게 되는 남아공은 주전들을 모두 투입해 총력전에 나섰다. (대전=연합뉴스)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