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트리플 위칭데이를 무난히 넘기며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일 종합주가지수는 7.73포인트(0.95%) 오른 823.06으로 820대를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1.04포인트(1.46%) 뛴 72.40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 상승률이 높은 것은 트리플 위칭데이 영향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거래소시장에선 지수선물 지수옵션 개별주식옵션 만기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이 6천4백여억원어치나 쏟아졌지만 지수 상승세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개인들은 저가매수에 나서며 매물을 걷어갔다. 프로그램 매수세도 4천6백여억원에 달해 프로그램 순매도 규모는 1천7백89억원에 그쳤다. 한편 환율은 하루만에 반등했다. 이날 원화환율은 엔화환율 오름세의 영향을 받아 전날보다 8원10전 오른 1천2백33원60전으로 마감됐다. 전날 9백80원선을 넉달만에 밑돌았던 원·엔환율은 1백엔당 9백83원10전으로 되올랐다. 박기호.유영석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