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서 기름값을 내지 않고 달아나던 10대가 신고를 받고 출동, 15㎞가량을 쫓아온 경찰관에게 덜미를 잡혔다. 11일 경북 성주경찰서가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이모(19.무직.칠곡군 약목면)군은 지난 10일 오후 8시 40분께 성주군 수륜면 계정리 S주유소에서 그랜져 승용차에 5만원 상당의 휘발유를 넣은 뒤 돈을 내지 않고 달아난 혐의다. 이군은 월드컵과 선거철을 맞아 비상 경계 근무중이던 경찰관이 신고를 접수하고 15㎞가량을 추격, 붙잡혔다. (성주=연합뉴스) 이덕기기자 duc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