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클라크 뉴질랜드 총리는 오는 7월27일에 조기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11일 밝혔다. 클라크 총리는 이날 "뉴질랜드인들은 우리 정부의 리더십과 방향, 프로그램 등이 계속되기를 바라고 있음을 확신한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뉴질랜드의 선거법은 11월까지 총선을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최근 여론조사 결과가 집권 노동당에 유리하게 나타남에 따라 언론들은 7월말 총선 실시를 예상해왔다. 금주 초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는 노동당이 전체 120석중에서 68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노동당은 현재 49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정 파트너인 좌익 동맹당(AP)은 10석, 녹색당은 7석을 보유하고 있다. (웰링턴 AP=연합뉴스)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