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전 승리 열기를 미국 제압의 불씨로' 지난 4일 부산 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대표팀의 대폴란드전 첫승의 환희와 열기를 10일 대구에서 열리는 대 미국전까지 이어가기 위한 `월드컵 빅토리 카퍼레이드'행사가 이날 오전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렸다. 오거돈(吳巨敦)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부산지역 각계 인사와 한국대표팀 응원단인 `붉은 악마' 회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대구에서 열리는 대 미국전에서 반드시 승리, 국민의 염원인 월드컵 16강 진출이 이뤄지기를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서 미국전 승리의 염원을 담은 대형태극기와 폴란드전에서 황선홍선수가 골인시킨 피버노바 축구공, 붉은 악마 T셔츠를 시민대표와 부산시 축구협회장, 붉은악마 부산회장 등에 의해 오 부산시장 권한대행에게 전달됐다. 붉은 악마대표는 대구 미국전에서 한국팀이 필승을 거둘 수 있도록 총력 응원전을 펼치자는 결의문을 채택했고 응원단장 주도하에 부산시민의 응원 열기를 모으는응원전을 펼쳤으며 참석자 대부분이 대형버스 17대에 분승, 대구로 향했다. 대구에 도착한 오 권한대행은 대구월드컵경기장 앞 광장에서 부산시민의 열기와 염원을 담은 태극기와 피버노바 축구공, 붉은 T셔츠를 대구시장에게 전달하는 등 `부산의 열기 전달식'을 갖고 경기장에 입장, 힘찬 응원전을 펼치게 된다 (부산=연합뉴스) 심수화기자 ss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