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열기에도 불구하고 5차 동시분양 서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4차동시분양 때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민은행은 5차 분양 둘째날 서울지역 1순위자 청약 결과 9백32가구 모집에 7만7천9백2명이 청약해 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것은 4차 동시분양 때의 평균 경쟁률 76.8대 1보다 높아진 것이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단지는 서초구 방배동 현대홈타운 32평형으로 8백91대 1이었으며 양천구 목동 롯데낙천대 32C평형이 8백7대 1, 성동구 금호동 대우드림월드 23평형이 5백35대 1로 뒤를 이었다. 특히 이들 3개 단지에 전체 청약자의 88%인 6만8천여명이 몰렸다. 그러나 6곳 17개 평형은 미달사태를 빚는 등 극심한 청약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