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정(대표 정해창)이 듀오백 의자의 생산능력을 현재의 2.5배인 연산 75만개로 늘린다. 이 회사는 인천시 서구 가좌동 수출5공단에 연건평 3천평 규모의 공장을 신축하고 학생용 책상 의자를 만드는 교구시장에도 뛰어들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정해창 대표는 "학생들의 체형에 맞는 의자와 책상을 생산, 보급하기 위해 교구시장에 뛰어들기로 하고 이를 위해 공장을 확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해정의 신공장은 부지 3천평에 연건평 3천평 규모다. 공장동 기숙사동 사무동 등이 들어선다. 총사업비 45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7월 준공된다. 하루 듀오백 2천5백개, 교구세트 1천5백세트를 생산한다. 남동공단에 있는 부지 7백평 규모의 현 공장은 매각하거나 임대해 주기로 했다. 해정은 공장이전과 함께 오는 8월부터 교구시장에 본격 뛰어들 계획이다. 이번에 교구용 신상품으로 내놓을 첫 제품은 F1. 이 제품은 인체공학적인 설계와 함께 의자좌판에 구멍을 내 통풍이 잘 되고 미끄럼 방지를 위해 표면을 요철처리했다. 해정은 지난 87년 설립됐으며 지난해 매출 2백50억원, 순이익 30억원을 올렸다. 정 대표는 "올 매출 목표를 3백50억원으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032)816-4814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