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과 함께 월드컵을.' 아시아 최대 와인축제인 제3회 아시아·태평양 와인 및 주류 전시회(빈엑스포 아시아·태평양 2002)가 월드컵을 맞아 4일 도쿄 빅사이트전시장에서 개막됐다. 전세계 26개국으로부터 7백여개의 와인 및 주류 제조업체가 참가,6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회는 첫 날부터 세계 각지로부터 온 방문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월드컵 행사에 맞춰 개막된 이날 행사에는 프랑스의 유명 축구선수 출신인 아센 웽거가 초청돼 테이프커팅에 참여했다. 브라운포만 와인그룹,페르노리카,걀로 카스텔 등 세계적인 와인 출품업체들은 모두 수십명으로 구성된 팀을 구성,최고급 와인에 대한 자존심 경쟁을 벌였다. 도쿄=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