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포르투갈과 결전을 벌이는 미국이 선발 출장할 선수에 대한 정보를 경기 하루 전까지도 철저히 숨기고 있다. 미국팀의 브루스 어리나 감독은 4일 숙소인 매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르투갈전에 어떤 선수들이 출전하느냐는 질문에 '노 코멘트'로 일관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의 슈퍼스타 루이스 피구가 본선 조별리그 경기를 앞두고도 재활훈련에 몰두하며 깊은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 지난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려온 피구는 최근 마카오 전지훈련에서도 부상 치료와 훈련을 병행,최근에는 완쾌 소식을 전할 정도로 정상의 몸 상태를 되찾았다. 또 서울에 준비캠프를 차린 포르투갈팀 관계자와 동료들은 그의 몸 상태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피구 자신도 그라운드에서 경쾌한 몸놀림으로 건재를 확인시켰다. ○…부상 중인 프랑스팀 플레이 메이커 지네딘 지단이 1주일여 만에 볼을 차며 정식 훈련을 재개했다. 프랑스팀이 훈련하고 있는 구리 LG챔피언스구장의 한 관계자는 4일 "지단이 어제 저녁 비공개 훈련 도중 30∼40분 러닝을 하고난 뒤 드리블 연습을 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말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