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야마 아쓰코(遠山敦子) 일본 문부과학상은 4일 월드컵 입장권 잔여분이 대량으로 발생한데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야마 문부과학상은 이날 오전 각의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입장권 공석이 대거 생긴 것은 매우 유감"이라면서 "FIFA의 책임이 크다"고 분노를 표시했다. 한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각의에서 월드컵 티켓 잔여분문제에 대해 최선을 다해 대처하라고 해당 부처에 지시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기 지카게(扇千景) 국토 교통상은 이날 각의에서 그동안 정부 부처가 전력을 다해 월드컵을 준비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입장권 공석이 대거발생한데 대해 "정부 차원에서 FIFA에 항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