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3일 "남북평화와 안정을 바탕으로 남북이 함께 번영할 수 있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경북 구미시 구미역 광장에서 열린 한국미래연합 정당연설회에 참석, "남북 평화와 깨끗한 정치를 바탕으로 국민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정치를 펴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현 정치권의 당리당략과 부정부패를 깨끗이 없애고 깨끗한 정치를 정착시켜야 한다"면서 "이를 짊어질 한국미래연합과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구미시장 후보로 나선 이강웅(李康雄.61.전 포항시 부시장) 후보는 "고 박정희 대통령의 유업을 받들어 21세기의 구미공단을 최첨단 디지털 전자공단으로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이 후보는 이어 "박근혜 대표가 이끄는 한국미래연합의 근원지가 구미인 만큼 구미에서 미래연합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와 함께 ▲도시.교육환경 개선 ▲근로자복지 증진 ▲저소득층 생활보장 ▲여성 참여기회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편 구미역 광장에는 미래연합 당원과 시민 등 수백 명이 박 대표와 이 후보의 연설에 관심을 갖고 박수로 호응해 줬다. (구미=연합뉴스) par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