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파이더 맨'이 개봉 31일간 총3억5천4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미국 영화흥행집계사들에 따르면 `스파이더 맨'은 지난달 31-6월2일 북미지역에서 1천450만 달러(박스 오피스 3위)를 추가, 31일간 상영수입이 3억5천400만 달러에달했다. 이는 역대 흥행 6위의 기록으로 `스파이더 맨'이 금주안에 5위인 `쥐라기 공원'의 3억5천700만 달러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스 오피스 1위는 신나치의 핵폭탄 테러를 소재로 한 신작 `더 섬 오브 올 피어스'(The Sum of All Fears:공포의 총계) 3천120만 달러로 `스타워스:에피소드 II-복제인간들의 공격'(Star Wars:Episode II-Attack of the Clones)을 2위(2천68만 달러)로 밀어냈다. `스타워스 II'는 18일간 상영수입이 2억3천200만 달러로 흥행 대결에서 `스파이더 맨'에 완패했으며 총수입도 지난 99년의 `스타워스 에피소드 I:보이지 않는 위협'의 4억3천100만 달러에도 훨씬 못미치는 3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미국 음악전문채널 MTV가 1일 발표한 올해 최우수영화상은 `반지의 제왕:반지원정대'가 차지했으며 남우주연상은 `알리'의 윌 스미스, 여우주연상은 `물랑루즈'의 니콜 키드먼, 최고의 악당상은 `트레이닝 데이'의 덴젤 워싱턴, 최고의 키스상은 `아메리칸 파이 2'의 잭슨 빅스와 숀 윌리엄 스콧, 최고의 액션상은 `진주만'등에 돌아갔다. MTV영화상은 미국 전국 시청자 800만명의 온라인 투표로 결정된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오연 특파원 coowon@a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