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차량2부제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로 월드컵 개막식 경기장 가는 길의 소통이 원활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짝홀제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율은 94.3%로 시내 전체 교통량이 22.6%가 줄었으며 통행속도는 40.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장 주변지역도 개막식 참석 VIP들이 지하철을 이용하는등 대중교통 수송능력이 크게 늘어나 원활한 수송이 이뤄졌으며 개막식이 시작된 오후7시30분에는 약10만명(경기장내 6만5천명, 경기장밖 3만5천명)이 월드컵개막식을 경기장 안팎에서 개막식을 맞이했다. 이에따라 경기장 주변도로의 교통통제는 당초 낮12시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소통이 워낙 잘돼 오후6시부터 통제에 들어갔으며 퇴장시에도 당초 자정까지 통제할계획이었으나 일찌감치 오후11시20분께 통제가 해제됐다. 또 교통통제가 시행되면 통제선 밖의 주변도로에 정체가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현상이나 2부제 시행등으로 오히려 통행속도가 11.6% 증가하는 기현상이 일어났다. 시 관계자는 "경기종료후 VIP수송으로 약 15분정도 일부 혼잡이 있었던 것을 제외하고는 관람객 등 7만3천명을 40분만에 안전하게 분산처리했다"며 "교통측면에서성공적 월드컵 개막전이 됨에 따라 서울의 선진지하철과 교통처리 능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