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한국 정보기술(IT) 산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아시아 18개국 IT 장관을 초청, '아시아 IT 장관회의'를 개최한다. 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엔 한국을 비롯 중국 일본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미얀마 싱가포르 캄보디아 등 아시아 주요국 IT관련 부처 장.차관이 참석하며 아시아 지역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역내 정보화를 위한 국가간 협력체제 강화를 골자로 한 '서울 IT선언'을 채택할 계획이다. '서울 IT 선언'엔 △디지털격차 해소 △아시아 문화유산의 디지털화 추진 △초고속인터넷 환경 구축 △인터넷서비스의 경제성을 위한 공동 행동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정통부는 이들 아시아 국가와 IT산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 IT 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승택 정통부 장관은 "아시아 국가들의 전자정부 구축, CDMA 인프라 구축 및 광대역 인터넷망 설치에 한국 정부와 기업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