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9일 인천시지부에서 최고위원 회의를 열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 아들들의 병역비리은폐 진상조사특위를 구성, 위원장에 천용택(千容宅), 간사에 함승희(咸承熙) 의원을 임명했다.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회의에서 "어제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97년 대선 당시 이후보 아들 병역비리를 은폐하기 위해 문서를 파기, 조작하기 위한 대책회의 참석자 및 목격자에 대한 보도가 있었다"며 "이 후보는 토론회에서 병역비리 은폐가 사실이면 후보를 사퇴한다고 한 만큼 책임있는 답변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 인천시장 후보인 안상수 후보도 병역문제와 관련한 의혹이 계속되고 있다"며 "우리당은 이런 문제를 다루기 위해 특위를 구성해 전부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