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 맨'과 '스타워스:에피소드 II-복제인간들의 공격'(Star Wars:Episode II-Attack of the Clones)이 북미지역 흥행수입에서 각각 3억 달러와 2억 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영화흥행집계사들에 따르면 `스타워스 II'는 메모리얼데이(전몰장병추모일)연휴인 지난 24-27일 나흘간 미국과 캐나다에서 6천120만 달러를 추가해 박스 오피스 1위를 연속 2주째 고수하면서 12일간 상영수입이 2억250만 달러에 달했다. `스타워스 II'의 2억 달러 돌파는 지난 99년의 `스타워스 에피소드 I:보이지 않는 위협'보다 하루가 빨랐다. 최단기 2억 달러 작성 기록은 `스파이더 맨'(9일)이보유하고 있다. `스파이더 맨'은 주말 연휴 나흘간 3천650만 달러(박스 오피스 2위)를 보태 25일간 상영수입이 총 3억3천430만 달러로 역대 흥행 순위 6위에 올랐으며 5위인 `쥐라기 공원'(3억5천710만 달러)을 바짝 뛰쫓고 있다. `스파이더 맨'은 개봉 22일만인 지난 24일 3억 달러를 돌파해 `스타워스 I'이갖고 있었던 최단기(28일) 3억 달러 달성 기록도 갈아치웠다. `스파이더 맨'은 이미최단기(3일) 1억 달러 돌파해 하루 상영 최고 수입(4천370만 달러), 개봉 첫 주말사흘간 최고 수입(1억1천480만 달러) 등의 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스타워스 II'와 `스파이더 맨' 등의 `대박'에 힘입어 올들어 지난 주말까지 상영수입은 32억3천만 달러로 작년동기보다 22% 증가했다. 한편 주말 연휴 4일간 흥행 3위는 알 파치노 주연의 범죄스릴러 `불면증'(Insomnia) 2천620만 달러, 4위는 야생마의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 `스피리트'(Spirit:Stallion of the Cimarron) 2천300만 달러, 5위는 제니퍼 로페즈 주연의 폭력 남편 응징 스릴러 `이나프'(Enough) 1천750만 달러였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오연 특파원 coowon@a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