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카드사들은 다양한 포인트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특정 분야에서 카드를 사용할 경우 많은 포인트를 쌓아주는 방식이 가장 일반적이다. 계열사와 연계한 마케팅도 잇따르고 있다. LG카드는 LG텔레콤과 연계해 휴대폰 사용자에게 유리한 카드를 선보이고 있으며 현대카드는 현대자동차와 협조해 차량 구입에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많이 쌓아준다. 삼성카드는 포인트를 많이 쌓아주는 포인트전용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비씨와 외환은 포인트 활용 방법이 가장 다양한다. 또 동양카드는 유일하게 포인트 사용의 유효기간이 없는게 장점이다. ◆ LG카드 =휴대폰과 연계된 포인트서비스가 우수하다. 계열사인 LG텔레콤과 제휴해 휴대폰 사용자에게 유리한 카드인 'M-플러스'를 선보였다. '마이LG포인트'에 따라 쌓이는 포인트와는 별도로 카드 사용금액의 0.9%가 'M-플러스포인트'로 적립된다. 쌓인 포인트는 휴대폰 구입시 현금 대신 사용할 수 있다. ◆ 삼성카드 =포인트 쌓기에 적합한 별도의 카드가 발급돼 있다. 보통 사용금액의 0.2%가 포인트로 적립되지만 빅보너스카드는 이용금액의 1%를 쌓아준다. 특히 보너스클럽을 이용할 경우 최고 5%까지 적립률이 높아진다. 카드 사용금액이 많은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 국민카드 =여성전용카드인 e퀸즈카드는 매달 추첨으로 2천8백명에게 총 1억원을 지급한다. 이용금액의 0.2%를 포인트로 제공하며 특별가맹점에서는 최대 6%까지 추가 적립해 준다. 현대정유에서 사용할 경우 ℓ당 30원을 할인해 주고 현대정유측에서 1천원당 5포인트를 별도로 쌓아준다. ◆ 외환카드 =여행 레저 쇼핑 외식서비스를 결합한 '엠프리카드'를 지난 3월 선보였다. 이 카드는 연간 사용 규모에 따라 최고 1%라는 많은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사용금액이 3백만원 미만일 때는 0.3%, 3백만∼5백만원 0.5%, 5백만∼7백만원 0.7%, 7백만원 이상은 1%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 현대카드 =자동차 관련 포인트제도가 잘돼 있다. 현대[M]카드는 현대자동차와 제휴해 발급하는 카드로 일시불이나 할부 이용시 사용금액의 4%를 오토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적립된 포인트로 현대자동차를 구입하면 2백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어느 주유소에서든 현대[M]카드로 결제하면 1회 결제만으로 72시간 동안 1천만원의 교통상해보험에 자동 가입된다. ◆ 동양카드 =포인트의 유효기간이 따로 없이 '무기한 무제한' 적립되는게 장점이다. 또 제휴회사의 마일리지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4개 제휴 항공사와 2개 호텔체인의 마일리지로 바꿔 쓸 수 있다. 동양카드의 1천포인트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1천마일과 교환된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