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금리현상에 따른 부동산 경기 활황으로 부산지역 부동산 등기가 크게 늘고 있다. 27일 부산지법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지법 등기과와 시내 6개 등기소에접수된 부동산 등기신청은 모두 25만6천87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9만50건보다무려 35.1%나 늘었다. 이에 따라 법원이 올들어 지난달까지 민원인들로부터 거둬들인 등기수수료 수입도 37억여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9% 증가했다. 반면 부동산 경기 활황으로 경매로 넘어가는 부동산 물건은 크게 줄어 올들어지난달까지 부산지법에 접수된 경매부동산은 1천38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710건보다 19.2% 감소했다. 이같은 현상은 저금리 현상이 지속되면서 채무자들이 압류 부동산을 경매에 넘어가기 전에 채무를 변제하거나 부동산 경기활황으로 매각이 손쉬워졌기 때문으로풀이된다. (부산=연합뉴스)김상현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