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표팀의 지네딘 지단(29.레알마드리드)이 26일 오후 6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한국과의 평가전에 출전한다. 지단은 24일 일본 가고시마현 이부스키 캠프에서 훈련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일요일 경기에 뛸 계획이다. 출전은 이미 예정돼 있다"면서 "단 풀타임으로 뛸지, 일부만 뛰게 될 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지단은 셋째 아들 출산 때문에 지난 22일 뒤늦게 캠프에 합류해 사흘간 팀 동료들과 발을 맞췄으며 앞선 러시아, 벨기에와의 평가전에는 모두 결장했다. 한편 로제 르메르 감독은 오른쪽 무릎을 다친 간판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24.아스날)의 출전여부에 대해 "시험 가동 차원에서 출전을 시키겠지만 위험을 감수하도록 하지는 않겠다"면서 "오로지 한가지 목적은 선수들의 컨디션을 개막전에 맞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요코하마=연합뉴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