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입장권 양도를 엄격하게 금지하려던 방침을 완화하고 조건부로 명의변경을 인정하기로 했다고 23일 서울에서 열린 FIFA입장권소위원회에 참석한 미소노 신이치로(御園愼一郞) 일본조직위원회(JAWOC) 업무국장이 밝혔다. 이에 따라 JAWOC은 구입자와 변경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면 변경을 허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JAWOC은 그동안 사망이나 병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관람이 불가능한 구입자에 한해 약4천200건의 명의변경 신청을 접수했다. 그러나 2월 15일의 마감일 이후에도 변경요청 문의가 쇄도하는 등 구입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교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