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속한 미국의 선발대가 22일 오후 4시40분 시카고발 대한항공38편을 이용,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대표팀 주무인 톰 킹 등 언론, 장비 등을 담당하는 7명으로 구성된 미국 선발대는 이날 입국심사와 세관검사를 통과한 뒤 오후 6시께 유니폼과 축구장비, 음식 등을 담은 158개의 짐을 2대의 트럭에 옮겨싣고 숙소인 서울 메리어트호텔로 이동했다. 킹은 "사흘뒤 본대가 오기 전에 숙소와 훈련장 등 준비상황을 점검하게 된다"고밝힌뒤 "한국이 잉글랜드와 1-1로 비긴 것으로 들었는데 경기내용은 어떠했느냐"고취재진에 반문하며 한국경기 결과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앞서 유럽축구연맹(UEFA)과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인 미셸 플라티니프랑스축구협회 부회장은 프랑스 선발대 4명과 함께 이날 오전 10시18분 에어프랑스264편을 타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영종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