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뉴욕, 대만증시 등 전세계 주요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들은 미국 4월 소매매출 증가 등 긍정적인 경제지표 발표 등에 힘입어급등세를 나타내며 각 증시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날 뉴욕증시 반도체업종 지표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에 비해 31.29포인트(6.27%)나 오른 541.10에 장을 마쳤다. 종목별로는 세계 제2위 D램 생산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장중한때 26.71달러까지 오른뒤 결국 전날에 비해 무려 11.44%(2.70달러)나 폭등한 26.30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밖에 휴대폰용 반도체 생산업체인 PMC시에라, 마이크로서킷 등도 각각 10% 이상의 주가상승을 기록했다. 세계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도 이날 로버트슨스티븐스증권이 투자등급을 `시장수익률 수준(market perfom)'에서 `매수(buy)'로 상향조정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1.63달러(6%)나 오른 30.15달러를 기록, 30달러선을 넘어섰다. 또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에서 인피니온테크놀로지도 D램업계 최대경쟁업체인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의 주가급등 소식에 힘입어 5.8% 오른 18.60유로에 장을 마쳐20유로선에 바짝 다가섰다. 대만증시에서는 전날 윈본드 일렉트로닉스가 가격제한폭(7%)에 근접하며 20뉴타이완달러선을 회복했고 모젤 바이텔릭과 난야 테크놀로지도 각각 6.77%와 4.45%오른 13.40뉴타이완달러, 30.50뉴타이완달러에 장을 마쳤다. 파운드리주들도 강세를 기록, TSMC가 2.35% 오른 87뉴타이완달러를 기록했으며UMC도 1.03% 상승한 49.20뉴타이완달러를 기록했다. 서울증시에서 삼성전자는 6.71%나 올랐으며 아남반도체는 상한가를 기록했다.또 반도체 장비.재료업체인 케이씨텍과 디아이도 각각 13.96%와 12.29%올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