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99년 의약품 제조산업 최초로 신 경영혁신 기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새로운기업문화 창출을 위한 6시그마 혁신활동을 도입했다. 2001년 국내 전문컨설팅 기관과 계약을 체결한후 6시그마 운동의 조기정착을 위하여 6시그마 활동을 공장 경영목표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먼저 새로운 문화에 대한 조직 구성원 전원에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부서장급 이상 임원 및 부서장에 대한 1박2일간의 챔피언 교육을 실시하였으며,핵심 추진요원 후보자 16명을 선정했다. 2002년 운영방침을 팀단위 중심에서 개인단위 중심으로 대리급 이상 개인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하반기에는 개선 전문가에 대한 인증제도를 도입하여 기업 내.외적으로 6시그마 활동 결과를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사무국에서 검토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6시그마 경영혁신을 도입한지 3년이 됐다. 도입준비기부터 지금까지 경영진의 깊은 관심 속에 새로운 대안들을 수립하고 시행하여 적절한 기업문화로 발전되기 위한 일련의 과정들이 바로 경영목표를 달성하는 6시그마의 방향이다. 도입단계 시범 프로젝트를 포함 현재까지 총 33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하였으며,그 결과 약 11억원의 제조경비 절감을 기대하는 유형적 효과를 창출하는 결과를 도출했다. 올해에도약 4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20억 이상의 경비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16명의 블랙벨트 교육과정 수료와 66명의 그린벨트 교육과정 이수로 82명의 인력을 양성하였으며,금년 하반기에는 약 20여명을 추가로 양성할 예정이다. 6시그마 경영혁신 도입효과는 도입 후 3년이 지난 후에야 결실을 가져온다고 판단,2003년 6시그마 경영운동이 기업문화로 정착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신약 개발력을 갖춘 세계적 제약기업 실현"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한 경영활동의 수단으로 6시그마 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제조부문 중심으로 시작된 6시그마 운동을 경영혁신 활동의 주체로 승화,발전시켜 전사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의약품 제조부문에서도 6시그마 혁신기법이 적용될 수 있다는 성공사례로 남을수 있도록 온힘을 쏟는다는 전략이다. ERP(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 도입에 따른 연계방안과 2005년도 신공장 이전에 따른 자동화생산 공장 컨셉에 부합되는 경영활동의 주체로서 6시그마 경영혁신 운동을 발전시켜나간다는 목표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