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컴퓨터 및 관련 서비스업체인 미국의 IBM이 매출 감소로 전체 직원의 3%에 해당하는 9천600명 정도를 감원하게 될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회사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감원이 다음달말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규모의 감원은 IBM에서는 8년만에 가장 큰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 2분기간 매출이 기대했던 것에 비해 각각 10억달러씩 모자라는부진을 겪었으며 샘 팔미사노 사장은 이같은 어려움을 헤처나가기 위해 감원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시사해 왔었다. IBM의 전체 종업원 수는 약 32만명이다. 지난 3월 루이스 거스트너 전 사장의 후임으로 대표이사가 된 팔미나소 사장은컴퓨터 관련 업계에 괄목할만한 성장세가 곧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했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