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正大) 조계종 총무원장은 9일 "여야가 정쟁을 중단하면 종교계도 (국정운영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정대 원장은 이날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와 면담한 자리에서 "여야가 정쟁을 중단하면 좋겠다"면서 "월드컵을 앞두고 여야가 정쟁을 중단하고 노사문제를 대화로 풀면 종교계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탈당으로 여당의 지위가 사라지고 보호막이 없어졌지만 정책의 일관성이 있기 때문에 정부를 옹호할 것은 옹호하고 비판할 것은 비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