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표문수 www.sktelecom.com)은 무선멀티미디어 솔루션 전문업체인 엠큐브웍스(대표 구준모 www.mcubeworks.com)와 함께 차세대 동영상 압축기술인 H.26L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SK텔레콤과 엠큐브웍스는 작년 3월부터 기술개발에 들어가 최근 개발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한달간 PDA(개인휴대단말기)를 통한 시범서비스를 거쳐 다음달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H.26L은 기존의 동영상 압축방식인 MPEG-4보다 40~50% 압축율이 향상된 기술로 국제통신연맹(ITU-T)에서 표준화를 진행중이다. 따라서 이 방식을 통해 멀티미디어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기존방식보다40~50% 저렴한 요금으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SK텔레콤은 말했다. 예컨대 5분 분량의 뮤직비디오(190MB)의 경우 기존의 압축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면 1.5MB로 압축돼 3천840원(데이터 레귤러)의 요금이 부과되지만 H.26L 기술을 적용하면 0.8MB로 압축돼 2천50원이 부과된다.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활용, CDMA2000 1X 또는 동기식 IMT-2000모뎀을 장착한 PDA를 통해 영화예고편, 인기가수 뮤직비디오, 스포츠 진기명기 등 멀티미디어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VOD(주문형비디오) 단말기 출시에 맞춰 다양한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