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이희호 여사가 유상부 회장에게 김홍걸씨와의 만남을 부탁했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유병창 홍보전무를 보직 해임했다고 7일 밝혔다. 포스코는 "2000년 7월 유상부 회장과 김홍걸씨의 만남에 이희호 여사가 개입한 사실이 없는데도 잘못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책임을 물어 유병창 전무를 보직해임했다"고 설명했다. 유병창 전무는 5일 일부 언론사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난 2000년 7월 이희호 여사의 부탁으로 유상부 회장과 김홍걸씨의 만남이 이뤄졌다'고 발언했다가 6일 기자회견에서 이를 번복했다. 포스코는 유병창 전무의 후임으로 윤석만(尹錫萬) 포스틸 관리담당 전무를 홍보전무로 임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