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서울병원은 최근 4세대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SP 단일공시스템을 도입하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첫 수술은 이날 이정재 병원장(산부인과 교수)이 집도했다. 기존 다빈치Xi 장비는 3~4개 정도의 절개창을 만들어 수술했지만 다빈치SP는 구멍을 하나만 뚫고도 수술할 수 있다. 하나의 로봇팔로 수술 기구 3개와 3차원 고화질 카메라 등을 수술 부위까지 넣을 수 있어 좁고, 깊은 부위에 수술하는 데 도움이 된다.순천향대서울병원은 산부인과뿐 아니라 비뇨의학과, 외과, 이비인후과 등에서 로봇 수술을 활발히 적용하고 있다.이정재 순천향대서울병원장은 "기존 다빈치Xi와 다빈치SP를 함께 운영해 고난도 로봇 수술의 영역을 확대하고 맞춤형 치료 효과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병원을 찾는 모든 환자들이 최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남의 집 담장을 넘어 삽을 훔쳐간 사람이 있습니다. 모두 조심하세요."60대 주부 A씨는 얼마 전 네이버 '밴드'를 통해 동네에 도둑이 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범행 현장이 담긴 CCTV 사진도 함께 게시됐다. A씨는 마을 입구 도로의 사용허가를 둘러싼 소송 진행 상황이나 반상회 일정도 밴드로 공유받는다. 골프연습장 레슨 일정과 골프모임, 동창회 소식 모두 밴드를 이용해 소통한다.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게시글과 댓글을 남긴다. A씨는 "카카오톡은 시간이 지나면 사진이나 파일이 삭제되고 메시지가 오면 최대한 빨리 답을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라며 "밴드는 사진과 파일이 사라지지 않고 게시글이나 댓글이 올라와도 각자 편한 때에 답을 하면 되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고 했다.네이버의 그룹형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 '밴드'가 중장년층 대표 커뮤니티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29일 '2023 한국미디어패널조사'에 따르면 밴드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세대는1946~1965년에 출생한 베이비붐 세대다. 이 세대에서는 36%가 밴드를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카카오스토리가 24.1%로 뒤를 이었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각각 20.2%, 15.3%에 그쳤다. X세대(1966~1981년 출생)에서는 밴드를 주로 사용한다는 응답이 22.5%로 인스타그램(36.5%)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전체 SNS 사용자 중에서도 밴드를 주로 쓴다는 응답 비중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2014년 5.4%에 불과했던 비율이 2018년 처음으로 10%대를 넘겼고 지난해에는 13.1%로 전년보다 소폭 늘었다.밴드는 최근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사용자들을
카카오표 혈당 관리 솔루션을 만나볼 수 있는 팝업스토어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마련됐다.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카카오헬스케어의 혈당 관리 솔루션인 '파스타'가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29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혈당 관리 솔루션 파스타 특별 팝업스토어를 열었다고 밝혔다. 팝업스토어는 이날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진행된다.파스타는 연속혈당측정기(CGM)를 통해 실시간 측정된 혈당 수치와 이용자가 입력한 식단·운동·수면 등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대한당뇨병학회에서 추천하는 생활습관을 제안한다. 파스타가 의료·정보기술(IT) 관련 학회나 행사가 아닌 채널을 통해 소개되는 첫 사례다. 팝업스토어에서는 파스타 어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고 카카오톡 파스타 채널을 친구 추가하거나 현장에서 에어올 추첨에 참여한 고객에게 '닥터라이언 피규어', '춘식이 밥공기', '닥터라이언 리유저블 백' 등의 선물을 제공한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특정 브랜드 CGM 1+1 혜택도 주어진다. 모든 CGM 구매 고객에게는 '닥터라이언 피규어'를 증정한다. 카카오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 오픈을 시작으로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다변화해 파스타를 고객들에게 알려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캠페인 등을 통해 혈당 문제의 경각심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