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1기 서울시장을 지낸 조 순(趙 淳) 전부총리가 2일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서울시장 후보의 후원회장으로 김 후보 선거캠프에 뛰어들었다. 지난 95년 6.27 지방선거때는 조 전 시장이 후보로 나서고 김 후보가 캠프 대변인을 맡아 선거를 승리로 이끈 인연이 있다. 김 후보 캠프엔 또 95년 당시 조 전 시장의 선거본부장이었던 이해찬(李海瓚)의원이 상임 선대본부장으로 결합, '서울 포청천' 조 순 캠프가 김 후보 캠프로 부활한 형국이다. 김 후보측 관계자는 "이해찬 본부장은 선거운동을 책임지고 지휘할 것이고, 조후원회장은 정책과 인적자원 분야 등에서 조언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는 오는 6일 오후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후원행사를 갖고 선거승리를 다짐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k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