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러시를 이루는 대구지역 아파트 분양현장에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성산업이 지난달 26일부터 북구 칠곡3지구에 동시에공급한 화성센트럴파크(1천440가구), 화성그랜드파크(716가구) 등에는 9천여명이 청약해 2천156가구가 모두 분양됐다. 이들 아파트 가운데 그랜드파크 33평형이 3순위 청약마감을 기준으로 23대1의경쟁률을 보이는 등 두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5.6대1을 기록했다. 특히 모델하우스 공개 첫날 3만2천여명이 몰리는 등 4일동안 8만여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영조주택이 동구 동호지구에 공급중인 `아름다운 나날'(1천140가구)에는 분양을 앞두고 3순위 및 일반순위를 대상으로 한 예약 접수결과 980여명이 몰렸다. 이에 앞서 코오롱건설이 지난달 중순 달서구 진천동에 분양한 코오롱오투빌(226가구)에도 1천200여명의 청약자가 몰리는 등 외환위기 이후 이 지역 아파트 분양실적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이와 함께 동서변지구 임대아파트인 서변그린타운(524가구), 수성구 수성4가 `대림 e-편한 세상'(664가구), 달서구 도원동 `롯데캐슬 레이크'(910가구) 등이 이달중 잇따라 분양될 예정이어서 분양열기가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대구=연합뉴스) 이재혁기자 yi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