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인들의 자살폭탄 공격 등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들중 하나가 된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엘단 호텔은 투숙객이 줄어 객실이 텅텅 비자 손님을 유치하기 위해 방탄조끼, 헬멧 등을 빌려준다는 색다른 광고를 하고 있다고. 바르다 이산 총지배인은 25일 기자들에게 이같은 내용이 담긴 광고를 돌리면서"이는 분명히 손님 유인책이 될 것"이라면서 주당 방탄자켓은 40달러, 헬멧은 20달러에 빌려준다고 설명. 호텔들은 생존을 위해 숙박요금을 내리고 식사나 세탁, 전화같은 서비스 요금을 특별할인하고 있으나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손님들은 외국 언론인들 밖에 없어 위험지역을 취재하는 기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방탄조끼와 헬멧 등을 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관계자들은 설명. (텔아비브 UPI=연합뉴스) h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