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경기선행지수가 4월중 예상 외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25일 발표됐다. 주요 민간연구소의 하나인 Ifo는 4월의 경기선행지수가 90.5로 전달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앞서 지수가 3월에 급등한데 이어 4월에도 더상승해 92.9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6개월의 경기를 점치는 경기선행지수는지난 3월까지 5개월 연속 상승했다. Ifo는 "3월 지수가 급등한 것이 영향을 미쳐 4월에는 상대적으로 하락한 것"이라면서 "제조업과 건설 부문 지수는 여전히 안정적"임을 강조했다. 연구소의 게르놋 네르브 수석연구원도 "4월의 지수 하락이 일시적 현상"이라면서 "전반적인 경기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일 경제가 올하반기 회복될 것이라는 연구소의 판단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현재의 경기를 가늠하는 경기동행지수도 4월에 76.9로 전달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경기기대지수 역시 104.6으로 3월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 구서독 지역 7천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되는 Ifo의 경기선행지수는 독일 경제를 가늠하는 주요 지표의 하나다. (뮌헨 AFP=연합뉴스) jksun@yna.co.kr